[취재N팩트] 진짜 JSA 영웅은 누구인가? / YTN

2017-11-20 1

지난 13일, 북한 귀순 병사를 구조하는 과정에서 JSA 경비 대대장이 직접 나섰다는 내용의 영웅담이 전해지고 있는데요.

조금 이 부분 냉정하게 봐야 할 것 같습니다.

총상을 입고 쓰러진 북한 병사를 직접 구조한 것이 대대장이 아니라 그 휘하의 부사관 2명이었다는 것입니다.

취재기자와 함께 어떻게 된 내용인지 자세히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. 강정규 기자!

얼마 전에 있었던 판문점 CCTV 영상의 공개 여부가 화제가 됐었죠. 열감지 장비 TOD 영상을 일단 봐야 알 것 같은데요.

이번 사건에서 영웅으로 부상했던 사람이 있습니다.

JSA 대대장인데 이 영상에 잡히지 않았다라는 내용인데 이게 어떻게 된 상황입니까?

[기자]
지난 13일이었죠.

귀순 과정에서 총상을 입은 북한 병사, 군사분계선 남쪽 50m 지점에 쓰러져 있었습니다.

그 지점은 판문점 CCTV의 사각지대였기 때문에 열감시장비, TOD로 식별이 되는데요.

그런데 이 TOD 영상을 본 군 관계자들은 당시 대대장의 모습이 보이지 않았다고 말하고 있습니다.

실제 귀순 병사를 구조하기 위해 위험을 무릅쓰고 포복으로 접근한 건 대대장이 아니라 휘하의 부사관 두 명이었다는 겁니다.


그렇다면 차례차례 살펴보죠. 이 JSA 대대장, 애초에 현장에 나가지 않았던 건가요?

[기자]
JSA 경비대대장이 직접 포복을 한 건 아니지만 현장에는 있었던 것으로 판단됩니다.

그런데 대대장이 귀순병사가 쓰러져 있던 지점에서 얼마나 가까이 접근했느냐 이걸 두고는 사람마다 말이 다 다릅니다.

3m 범위 안에 있었다는 말도 있고요.

10m 혹은 15m 떨어진 곳에 있었다는 말도 있습니다.

군 당국은 JSA 대대장이 현장에 직접 나가 있었고 부하 2명이 낮은 포복으로 귀순 병사에게 접근하는 동안 주변에서 엄호를 했다고 설명했습니다.

또 안전지대로 끌고 나온 뒤에는 세 명이 귀순 병사를 함께 들어서 옮겼다고 덧붙였습니다.

그러나 귀순 병사를 들고 나오는 모습이 찍힌 영상에도 부사관 둘뿐이었다는 말이 끊이지 않고 나오고 있습니다.

의혹을 해소하기 위해서는 CCTV 영상뿐만 아니라 TOD 영상도 함께 공개돼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.


군 당국의 설명을 정리해 보면 현장에는 있었다.

그리고 들려오는 말에 따르면 병사를 옮길 때는 셋이었는지 둘이었는지 말이 좀 다른 것, 여기까지는 정리할 수 있을 것 같... (중략)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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